임신초기 방귀 소화불량 생겼을 때

 

 

임신초기에는 자궁이 커지는 영향으로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는데 배도 더부룩한데다가 뱃속에 방귀까지 들어찬 느낌 때문에 곤란한 경험이 있으실 거에요.

 

방귀가 자주 나오고 소화불량이 생기는 것은 임신 중 일어나는 자연스런 변화인데요.

 

오늘은 그 원인과 완화법에 대해 정리할게요.

 

 

# 임신초기 방귀 및 소화불량은 왜 생기는 걸까?

 

 

임신을 하면 우리 몸은 아기를 키워내고 분만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곧바로 몸의 변화를 시작하게 되요.

 

몸의 변화를 진두지휘하는 것은 호르몬으로 대표적인 임신호르몬은 소변에서 임테기 반응을 이끌어내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과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죠.

 

이 호르몬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구토중추를 자극해 구토를 유발하기도 하고 분만시 벌어져야하는 온몸의 근육을 트레이닝시키기 위한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으로 위와 장, 괄약근 등이 이완되면서 위와 장의 연동운동이 느려지고 소화력이 떨어지며 위와 장에 음식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소화기에 음식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노폐물 배출도 늦어져 음식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늘어나게 되며, 느려진 위장의 연동운동 때문에 평소에 문제없이 소화됐던 음식들도 소화가 잘 안되고 시간이 오래 걸려 더부룩한 느낌을 주게 되는 것이죠.

 

 

#  너무 운동을 안하면 신체대사가 떨어져요

 

 

임신초기 가장 강조되는 말이 무조건 쉬라던가, 절대안정! 이런 말을 가장 많이 듣게 되는데요.

 

유산기가 있는 상황이나 고위험 상황이라면 당연히 지켜야할 말이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오히려 가벼운 산책이나 나들이를 하는 것이 신체 대사를 촉진시켜 활력있는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소화도 되지 않는 초기에 활동량을 급격히 줄이면 장운동과 소화기 운동 또한 느려져 변비와 방귀를 더 심하게 만들고, 감정적으로도 오히려 다운되어 우울감이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또 초기에 나타나는 입덧이나 구토증에도 신선한 공기를 쐬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고 기분전환이 되더라구요.

 

 

# 위장활동을 돕는 음식 vs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

 

 

섬유질은 우리 몸에서 소화되지 않고 음식물 찌꺼기에 섞여 대장을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섬유소는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이 있는데,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동안 자기 무게보다 훨씬 많은 수분을 유지시켜 변의 양을 늘어나게 하고 변을 부드럽게 해줘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줍니다.

 

위장의 연동운동을 돕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는 고구마와 미역, 검은콩, 호박, 브로콜리, 라즈베리, 바나나, 사과, 아몬드와 땅콩 등이 있는데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변을 부드럽게 해서 배출을 쉽게 도와준답니다.

 

반대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음식들은 소화불량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밀가루와 면류, 빵류, 오징어, 옥수수, 우유 등이 있어요.

 

지나치게 차가운 음식도 소화력을 떨어뜨리고 민감해진 장을 오히려 자극해서 설사나 배탈을 일으킬 수 있으니 너무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게죠?

 

 

# 방귀와 소화를 촉진하는 임산부 필라테스, 요가, 걷기

 

 

요가와 필라테스, 걷기는 임산부가 몸에 무리가 안가는 선에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필라테스와 요가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위장에 자극이 되어 소화력과 방귀를 개선할 수 있고, 특히 요가에 고양이자세와 무릎자세는 방귀배출에도 효과적인 자세랍니다.

 

가장 많은 임산부들이 즐기는 운동인 걷기는 심폐능력을 향상시켜 분만과정에서 필요한 체력을 기를 수 있고, 하체와 상체를 함께 움직이며 장에 큰 자극을 주어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줘요.

 

 

# 임신초기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것

 

 

소화불량이 극심하다면 임산부가 사용할 수 있는 약 텀스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데요.

 

약을 찾기 전에 소화가 잘되는 천연재료로 만든 순한 음식들을 섭취하고, 밤늦게 야식을 먹지 않는 습관, 튀긴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방법을 먼저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함이 심할땐 매실액을 타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었답니다.

 

또 의외로 많은 분들이 속쓰릴때 우유가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우유는 오히려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속쓰림을 심하게 하는 음식이에요. 식후 마시는 커피 또한 속쓰림을 심하게 할 수 있고 타닌 성분이 철분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임신 중 가끔 마시는 커피라도 꼭 알고 마시는 것이 좋겠죠.

 

 

# 임신초기에 참고할 먹거리 정보

 

 

임신을 하면 엄마가 먹는 음식이 아기에게 탯줄을 통해 바로 전해지기 때문에, 평소에 잘 먹던 음식이라도 해가 되진 않을까 검색해보고 담당쌤에게 물어보기도 하는 일이 늘어나죠.

 

많은 음식들 중에서도 임신중에 먹어도 된다, 안된다 의견이 분분한 것들을 모아 따로 포스팅을 작성했으니 미리 읽어보시고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임산부 식혜 꿀 정말 먹으면 안될까?

 

 

임신중 먹으면 안되는 음식 절대로 가려먹을것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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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신초기 늘어나는 방귀와 소화불량에 대해 정리했어요.

 

임신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몸의 변화이지만, 덜 괴롭고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신초기 준비 사항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