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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임신초기 피비침 색깔에 따라

 

임신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워낙 많이 들어왔던 터라, 행동 하나를 할때도 참 조심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또 먹거리는 무조건 검색!하고 안전한지 판단후에 먹기!

 

그런데 이런 시기에 피비침이 생기면 그야말로 마음이 철렁~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임신초기 피비침 색깔에 따라 다르다?!는데 어떤 경우가 있는지 알아두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 임신초기 피비침 색깔 : 갈색혈 분홍혈

 

 

출혈상황은 평소에라도 마음을 덜컥 내려앉게 하는 상황이죠.

 

뱃속에 이제 막 연약한 아기를 품기 시작한 시기라면 출혈은 곧 아기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신호와 다름없기 때문에 극도의 불안감이 생기는데요.

 

특히 피비침의 색깔이 진할고 검붉을때 예후가 안좋은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듣고 봐왔답니다.

 

피비침이 갈색혈이나 갈색냉, 분홍혈 증상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수정란이 자리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착상혈의 가능성이 높고, 착상혈이 아니어도 초기에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정출혈이 고여있다가 조금씩 배출되는 과정일 수 있다고 해요.

 

갈색혈이라고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기 때문에 피비침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요.

 

# 피비침 위험한 색깔 : 빨강색 검붉은색

 

 

빨강색 검붉은색 피비침이 나타나는 가장 안좋은 경우는 유산기가 있거나 유산이 진행되는 경우에요.

 

피비침이 있더라도 모두 유산으로 종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서 조치를 받으면 아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그 밖에도 임신 극초기에 아기집을 확인 안한 상태라면 아기가 자궁내부가 아닌 나팔관 등 다른 곳에 착상한 나팔관임신, 자궁외임신으로 인해 검붉은 피비침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 경우 피비침을 방치하면 파열을 일으켜서 검붉은 피가 대량 쏟아지며 응급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적절한 조치를 해야하죠.

 

# 피비침의 징후 : 선홍색

 

 

자궁경부미란이라 불리는 자궁경부의 염증 또는 자궁내부의 염증, 골반염이 심할 경우 선홍색 피비침이 나타날 수 있어요.

 

생리때 나오는 피처럼 새빨간 선홍색 피는 자궁근종이나 난소에 혹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데, 저 역시 한쪽 난소에 갑자기 혹이 생긴적이 있어서 빨간 피 출혈이 열흘 넘게 지속된 경험이 있답니다.

 

제가 경험했던 물혹이나 근종으로 인한 피는 양이 점점 늘어났고 3일이상 훨씬 긴 기간 지속되는데, 생리시기 양이 가장 많은 날 정도의 출혈양 정도로 많은 출혈이 나왔어요. 같은 증상에도 개인차가 있을테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그 밖에 피비침 이유 : 포상기태, 태반조기박리

 

 

포상기태는 태반을 만들어야 할 세포가 포도송이 모양으로 이상 증식해서 생기는 병으로 태아 기형이나 유산을 일으킬 수 있고, 질 출혈과 갑상선 기능 장애를 함께 일으키기도 하는 질환이에요.

 

포상기태가 나타나면 임신을 유지할 수 없어 소파수술을 통해 종양성조직을 떼어내야 하는데, 다음번 임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죠.

 

분만후 태아가 완전히 세상밖으로 나온 후에 분리돼야하는 태반이 임신중 부분적, 또는 완전히 떨어져나온 상태인 태반조기박리는 자궁 뭉침이 발생하면서 출혈과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태반이 분리되면서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지고 엄마의 혈액 응고장애가 생겨 엄마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상황이죠.

 

# 임신유지 & 자궁에 좋은 음식

 

 

우리는 오매불망 임신이 되기를 기다리지만 막상 임신이 된 후에 건강상태를 잘 유지해서 아기를 무사히 만나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임신유지를 하는데 아기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고, 아기를 품어내는 자궁 또한 튼튼하게 강화한다면 아기를 더 건강히 품을 수 있답니다.

 

임신유지와 자궁에 좋은 음식으로는 마늘과 부추, 견과류, 단호박, 아보카도, 양배추, 미역, 생강 등이 있어요.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고 자궁 혈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점막을 튼튼하게 강화할 수 있는 음식들이니 임신 중 골고루 챙겨드시면 좋겠네요.

 

# 임신초기에 꼭 준비할것

 

 

임신준비 단계부터 임신 3개월까지 태아기형 예방을 위해 엽산제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내용이죠.

 

막상 임신을 한 후에는 출산중이나 아기가 자라면서 아기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처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저도 초기부터 난소혹으로 출혈을 겪으며 유산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아기를 건강하게 잘 키워내야겠다는 마음을 더 다잡게 되었어요.

 

작년말에 급작스럽게 뇌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을 한적이 있었는데,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고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잘 하는 것과는 별개로 건강 이상은 누구에게나 교통사고처럼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것이더라구요.

 

아기가 커나가면서 어차피 준비해줄 사항이라면 분만상황이라는 변수가 크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앞서 준비해 두고, 아기가 자라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든든하게 아플때마다 챙김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엄마인 제 맘에도 참 좋았답니다.

 

아래에 자세히 기록해둔 관련 포스팅도 한번쯤 읽어보시고 꼭 미리미리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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