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육아

태동이 심하면 어떤 특징 및 상황이 있을까?

 

태동은 아기의 몸짓을 엄마가 감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서 빨리 태동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그 동안 입덧이나 배가 나오는 증상정도의 신체 변화로만 임신을 느끼고 있을 뿐, 아기와 직접 소통하는 느낌을 갖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태동은 참 소중한 교감인데요.

 

오늘은 태동의 특수상황 및 궁금증에 대해 정리할게요.

 

 

[태동이 심하면 어떤 특징 및 상황이 있을까?]

 

# 태동 시작 시기, 느끼는 시기 및 위치?

 

 

태동은 임신 7-8주경에 시작되지만 아기의 크기가 작고 힘이 미약하여 엄마가 감지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엄마가 태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태아가 그만큼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임신 18-20주경에 태동을 느끼지만 민감한 엄마나 체지방이 적은 엄마, 둘째나 셋째 임신인 엄마들은 좀 더 이른 시기인 임신 16주경에 태동을 느낄 수 있어요.

 

태동은 태반의 위치나 아기의 위치에 따라서도 느껴지는 강도가 다를 수 있는데요. 태반의 위치가 자궁 앞쪽에 위치했을 때보다 뒤쪽에 위치했을 때 태동을 더 빨리 느낄 수 있어요. 

 

 

임신 16주 태아크기는 11.7cm정도이며 몸무게는 100g 가량으로 16주된 태아는 상반신보다 하반신이 크게 발달하면서 다리로 차는 힘이 더욱 커집니다. 

 

하지만 16주의 태아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16주에 예민한 엄마들이 가장 빨리 느끼게 되는 첫 태동은 강도가 아주 약하게 느껴져서 뽀글거리듯 기포가 터지는 느낌이나 작은 꼬물거림, 가스가 찬 느낌으로 들기 시작하죠.

 

태동을 느끼는 초기에는 자궁저가 배꼽보다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배꼽보다 낮은 위치, 아랫배 쪽에서 태동을 느끼게 되며 자궁저의 높이가 20cm이상으로 높아지는 임신20주를 기점으로 배꼽보다 위쪽에서도 태동을 느낄 수 있어요.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저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태동의 위치는 배의 전체 부분으로 늘어나게 된답니다.

 

 

# 태동이 심하면 vs 너무 약하면?

 

 

태동이 아주 심하면 아기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활발하게 잘 놀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때론 길을 가다가 퍽!하고 주저앉을만큼 태동 통증이 일어날 때가 있지만, 태동이 너무 활발해서 문제가 있는 상황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되는 상황이죠.

 

태동은 임신 18-20주에 주로 첫 태동을 느끼게 되고 주차수가 경과함에 따라 태동 역시 30주경까지 점점 강해지다가 태아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잘 놀던 아이가 태동이 줄었거나, 태동이 처음부터 쭉 너무 약하더라도 아이마다 태동의 강도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걱정으로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되는데요.

 

 

저는 정기검진에서 태동검사를 할 때마다 태동이 너무 약해서 진동기로 아기를 자극하고 그래도 태동이 잡히지 않아 매번 ㅈ두번 세번씩 태동검사를 했었지만 아이는 또래에 비해 체중과 키가 아주 큰 편이고 성격 또한 아주 활발한 편이랍니다.

 

따라서 태동 강도에 따라 성별이 다르다거나, 태아때 뱃속에서 나타내던 태동에 따라 외향적인 아이, 내향적인 아이 등의 성격을 규정할 수는 없답니다. 과학적으로도 태동과 성별, 또는 성격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해요. 

 

 

# 정상적인 태동 횟수 범위 및 태동 걱정을 해야할때는?

 

 

임신 28주를 기점으로 태동의 정상 횟수는 한시간에 열번정도 느껴지게 됩니다. 임신 32주 전후로 태동의 강도는 가장 활발해지고 임신막달이 되면 태아는 분만을 준비하면서 골반 아랫쪽으로 머리 위치를 바꾸고 내려가게 되죠. 

 

임신 막달에는 태아의 크기가 커지면서 뱃속 공간이 비좁아져 태동 또한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는데요. 특히 엄마가 바쁘게 움직이거나 다른것에 몰두할 때는 태동에 신경이 덜쓰여 미세한 태동을 느낄 수 있어요.

 

태동을 걱정해야 할 때는 1~2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태동이 느껴지지 않을때, 하혈이나 복통이 느껴질 때 인데요.

 

태동은 엄마가 음식을 먹을때 활발해지고, 엄마가 편안하게 쉬고 있을때 비교적 잘 느껴지기 때문에 태동을 느끼기 좋은 상황과 자세를 취해보고 2시간 정도까지 한번의 태동도 느낄 수 없다면 검진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 태동 부르르, 빙그르 태동의 특이한 양상

 

 

태동 중에서는 아기가 손을 뻗거나 발로 차는 느낌이 있고 배의 표면 위로 아기의 신체 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만져지기도 하는데요.

 

그 밖에도 호흡을 연습하고 양수를 마시고 뱉는 등의 태동이 있으며 빙그르 태아가 몸을 돌리는 느낌이나 부르르 휴대폰 진동같은 떨림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부르르 하는 떨림은 태아가 소변을 보는 것이라고 해요.

 

태아는 호흡과 함께 횡격막의 반복적인 수축으로 인해 딸꾹질을 할 수 있는데, 딸꾹질을 한다고 이상이 생긴것은 아니며 이는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멈추게 된답니다.

 

 

오늘은 태동이 심하면 어떤 상황인지 정리하고 특징적인 태동의 상황들을 정리했어요.

 

아기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반가운 태동^^ 아기는 뱃속에서 놀라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하더라구요.

 

엄마는 되도록 놀라거나 충격을 피해주시고, 놀랐을 땐 배를 문질러주며 태담으로 아기를 진정시켜 주세요 :D

 


 

 

 

임산부 석류 & 칡 먹어도 괜찮을까?

임산부 석류 & 칡 먹어도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요즘 마트에 가면 탐스러운 석류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새콤함을 좋아하는 딸이랑 석류를 한아름 사와서 상큼하게 먹었는데요. 석류는 식물성에스트로겐으로 불리..

fantazy.tistory.com

 

 

 

태동이 갑자기 줄었어요, 괜찮을까요?

태동은 아기가 뱃속에서 잘 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임신중 엄마들이 계속해서 신경을 쓰는 부분이죠. 특히 첫 태동을 느꼈을 때는 감동이 밀려올 정도로 아기와 임신 중 주고 받는 신호이자 교감 같은 느낌..

fantazy.tistory.com

 

 

 

태아보험 선택 전 유의할것 TOP 4

조산과 난산, 저체중으로 인한 인큐베이터 사용 및 선천장애 등 출산 직후부터 아기의 건강을 대비할 수 있는 일차적인 대비수단으로 요즘에는 대부분 임신중에 준비해두는 사항이죠. 임신초기에 되도록이면 빨리..

fantazy.tistory.com

 

 

 

임산부 굴 매생이 먹어도 괜찮을까?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은 이번주말에는 뭘 먹을까 늘 주말 먹거리를 준비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제철을 맞아 맛있는 굴을 2키로나 푸짐하게 주문했더라구요. 매생이굴국을 끓이고 굴전을 부쳐 맛있게 먹었는데,..

fantazy.tistory.com